양축농가에서 발생된 축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하천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지만 관계기관은 수수방관하고 있다.
관리가 허술한 축분은 악성물질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축분을 이용한 퇴비를 생산하기 위해 그럴듯하게 퇴비장까지 마련했지만 우개시설(비가림시설)이 없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일부 축산농가들은 "퇴비를 만들면 그만이다"는 생각으로 법규를 무시하고 농경지에 퇴비장을 만들어 놓고 있다.
실제로 관내 도로변과 하천변에 버젓이 퇴비장을 만들어 놓고 양축농가에서 발생된 축분(일명 거름)을 버리고 관리를 하지 않아 우천시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사진)
또 축분을 발효시키기 위해 비닐을 이용해 비가림을 하고 있지만 형식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우천시 악성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주민 박모씨는 "웰빙 바람을 타고 담양을 찾는 외지인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관광지 주변은 물론 주요 도로변에 축분을 쌓아 악취는 물론 수질 및 토양 오염을 부추겨 생태도시 담양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속 기관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상태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철저한 지도를 통해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