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관내 학교에는 4개 고교 40명, 7개 중학교 62명, 15개 초교 129명 등 총 231명의 운영위원이 있으며 오는 3월이면 각 학교 운영위원이 교체되는데 이는 운영위원 임기가 1년(연임 가능)으로 규정돼 있고 임기 개시 또한 관내 모든 학교가 4월 1일에 시작해 다음해 3월 말일에 끝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각 학교별 학교운영위원이 갑자기 뜨고 있는 것은 올해 실시되는 제5대 교육위원 선거 후보 경쟁률 및 관심도가 높은데다 이번 선거까지 간접선거 방식으로써 운영위원에게 선거권이 주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은 교육위원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거이고 임기가 만료돼 새로 선출하는 것을 고려할 때 위원선출을 위한 선거 지도·감시인력이 태부족한 실정이어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인력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학교별 학운위 위원선거 일정을 보면 학부모위원 및 교원위원 선출은 오는 3월 24일까지이며 학부모 위원과 교원위원들이 뽑는 지역위원의 경우 3월30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학교운영위원은 무보수 봉사직으로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학교운영에 참여할 수 있고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출에서 선거권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오는 8월 자치단체 위원 유급제 이후 처음 선출되는 제5대 교육위원 선거가 맞물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일부 교육위원 입지자들은 자기인사가 당선되도록 지역 유력인사를 운영위원 후보로 내세우는 등 치밀한 작업을 진행중이나 이번 학운위 위원선거가 각 학교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거의 공정한 지도·관리에 많은 애로사항이 따르고 있다.
A 학부모는 "예년 같으면 운영위원 후보들이 난색을 표현, 학교운영위를 구성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은데 올해의 경우에는 벌써부터 학부모 위원 및 지역 위원을 하겠다고 나선 이가 많아 걱정이다" 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교육 현장이 불법·탈법 선거가 판치지 않도록 시대적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