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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면 버스, 택시 어디로 갔을까?눈오면 버스, 택시 어디로 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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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 버스와 택시들,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연일 내리는 눈으로 인해 대중교통운행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폭설이 내릴 경우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운행이 눈이 오면 현저하게 줄어들어 1시간 이상 기다리는 등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지난 21일 오후 폭설이 내린 관내에는 평상시 그렇게 많던 버스나 택시가 눈에 띄질 않았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모두 얼어붙으며 빙판길로 변해 도로가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차량들이 서행을 하고 있었지만 이날 택시와 버스는 눈 속에 파묻혔는지 운행을 하지 않아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이날 공용정류장은 40∼50명의 주민들이 추위에 떨고 발을 동동 구르며 함흥차사가 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주 가끔씩 고대하던 버스가 도착하면 주민들이 한꺼번에 올라타 만원버스가 되기 일쑤고 만일 빙판으로 인해 사고가 날 경우 부상자가 속출할 우려도 안고 있으며 택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이와 함께 평소 연말·연시를 맞아 호황을 맞던 대리 운전업체도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다.
빙판으로 인해 행여 사고라도 날까 영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간혹 연결이 된다 해도 평소 5∼10분이던 대기시간이 30∼40분은 기본이었다.
앞으로도 눈이 올 때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관계기관의 지도·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기차 등 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관내에서 주민의 발인 버스, 택시가 눈이 온다며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군청 등 관계기관이 앞장서 대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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