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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소중한 산림자원, 산불로부터 지킵시다!이병노 담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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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25  15: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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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농민들이 움직이고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누군가에겐 따뜻하고 반갑기만 한 봄이지만, 불청객도 숨어있다. 바로 산불이다.

겨우내 이어진 건조한 날씨와 함께 불어오는 강풍은 봄을 산불에 취약한 계절로 만들어 산불은 주로 봄철에 집중 발생하고, 그중에서도 영농철인 2월~4월에 자주 발생한다.

특히 3월부터는 본격적인 영농준비와 청명‧한식 기간을 전후해 묘지 사초 등 소각 및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이 많아진다. 산불은 사회재난으로 분류되는 만큼 그 원인으로는 역시 사람의 부주의함이 가장 크다.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54건으로 그중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이 가장 많은 원인(31%)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입산자 실화(29%), 공사현장 등에서의 불씨취급 부주의(11%) 순서로 모두 사람의 부주의함이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일구었던 논밭을 새로 가꾸기 위한 농민들의 관습적인 영농부산물 소각은 우리 산림을 위해 근절해야 한다. 또한 아름다운 산림을 만끽하기 위해 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화기물 소지에 더 신경 쓰고, 낙엽이 많은 산에서의 취사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산림 또는 산림 인접 지역(산림으로부터 100m)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는 과태료 30만원, 과실로 산불을 일으킨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다. 산불과 같은 산림훼손 행위에 대한 순찰과 계도‧단속을 강화하여 예방하는 정책만이 날로 규모가 커지는 산불을 방지하고 산림을 보호할 수 있다.

담양군은 산불예방 강화를 위해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을 지정하여 각 읍‧면에 감시인력(24명)을 배치해 산불취약지역을 매일 순찰하고, 차량방송과 마을방송 및 산불예방캠페인을 통해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 전면 금지되고 있는 산림 인접 지역의 소각 행위를 막고자 전문예방진화대를 활용한 철저한 단속 및 과태료 부과를 시행하고 있고,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반을 운영하며 소각으로 인한 산불 제로화를 위해 다양한 산불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구성,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형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진화헬기(1대)로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담양군은 산림자원의 가치에 집중해 왔다.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난 죽녹원, 그리고 2000년 국도 확장 공사로 베어질 위기에서 군민의 힘으로 지켜낸 메타세쿼이아길은 담양을 대표하는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군민과 관광객의 쉼터로 거듭났다.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등 '담양 3대 명품숲'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단순히 개발만을 생각했다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발전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담양은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도시로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올해도 여전히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으로 인해 산불로 확산하기 전 진압하는 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산불 예방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모두가 산불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동참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아름다운 우리 산림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잿더미로 변하지 않도록 올해에는 모든 주민의 동참으로 푸르른 우리 숲을 지켜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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