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장애인협회 담양군지회(회장 여운복)가 주최하고 담양군·(사)덕산·본지 후원으로 2일 추성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담양군한마음 재활증진대회는 1300여 명의 지체장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사진)
한봉섭 담양군장애인후원회장의 대회 선언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편견에 대한 시각차를 좁히고 그릇된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장애우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을 비롯 이웃사랑 모범 군민 및 자활의지를 바탕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하태남·정동한·김원종·신금우·최영현·유금순씨가 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한 윤재남·양순조씨가 군의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담양경찰서장상 김영중씨, 담양교육장상 강 경씨, 농협군지부장상 김효순씨, 담양축협장상을 양홍일씨가 받았으며 장애인 후원에 노력해온 최익석씨와 이찬일·박현숙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그리고 장애우들이 참여한 론볼링 대회를 비롯 한마음 노래 자랑이 펼쳐져 화합과 친목을 돈독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주어졌다.
특히 황금박쥐부대 장병, 담양경찰서 전의경,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 담양장애사랑봉사회, 관내 교회 목회자들이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데 구슬땀을 흘렸으며 (사)덕산은 장애우들을 위해 보장구 상담을 해주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여운복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을 함께 허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장애인도 다 같은 인격체임을 인식하고 모두가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통해 더불어 사는 밝은 사회 만들기에 주민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