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3거리 앞 횡단보도에서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 보행자 안전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사진)
이곳 삼거리는 특히 야간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이 눈에 잘 띄지않아 운전 사각지대로 지목받고 있으며 어둠속에서 불쑥 나타나는 보행자로 인해 차량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장소이다.
실제 한달에 한 두번꼴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로 보행자가 사망 또는 중상을 당하는 등 사고 횟수가 갈수록 늘고있어 이곳 삼거리는 운전자들에겐 공포의 도로, 보행자들에겐 살인도로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달 사이에도 보행자 사망사고가 2건이나 발생한 것을 보면 이곳 삼거리 횡단보도 주변에 대한 보행자 안전조치는 필수 불가결한 요건이 되고있다.
이 일대 주민들은 "도로가 넓은데다 횡단보도 신호등 마저 없어 과속 질주하는 차량들 사이로 길을 건너기가 무섭다."며"특히 주의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길을 건널때면 사고가 날까봐 아슬아슬한 순간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면서 "백동3거리 주변을 과속 단속구간으로 정하고 최소한 신호등이라도 설치해 주든지 아니면 횡단보도를 좀 더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관련 운전자들은 "밤에 이곳을 지날때면 어두워서 중앙선에 서 있거나 길을 건너는 사람을 보지못해 아찔했던 때가 많았다"며"우선 임시방편이라도 밤에는 횡단보도 양쪽에 밝은 가로등을 밝혀 물체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거나 깜박이 등을 설치해 운전자들의 주의력을 높여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곳 삼거리 바로 인근에 학생,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도서관까지 있는데다 넓은 도로를 아무곳에서나 무단횡단하는 사례도 많아 이 일대 도로에 대한 교통당국의 전반적인 안전 점검과 함께 보행자 교통질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