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단속업무 소극적·경찰서는 뒷전
단속기관의 주차단속 활동이 미약해 담양읍 일부구간의 도로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사진)
특히 주차단속에 대한 군의 의지가 약해지면서 주민들의 올바른 주차의식이 퇴색돼 온데다 경찰과 함께 펼치던 불법주차 단속의 대부분을 군에서 위임받아 운영하고 있는 관계로 불법주차가 일반화 됐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또한 군은 휴일과 퇴근 후에는 단속 인원이 없어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단속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담양경찰서는 주차위반에 대한 단속 활동은 뒷전이다.
군은 주차위반에 대한 지도 및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불법주차로 인해 교통이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단속을 하지 않고 있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군은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행정이 잘되고 있는 자치단체 견학 및 일방통행 조성 방안, 도심주변 주차장 건설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불법주정차는 뿌리뽑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불법주차로 인해 교통흐름이 심각한 상태이나 군과 함께 주차단속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은 교통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 경우 계도 방송만 하고 있을 뿐 특별한 단속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읍내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공용정류장-만성교 구간 도로는 항상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있다.
그러나 이 도로에서 걸어서 3~10분 거리에 넓은 천변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나 주차장은 항상 비어 있는 상태로 단속기관에서 천변 주차를 유도할 경우 불법주차로 인한 심각한 교통장애는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 박모씨는 "담양사람이 가까운 광주에서 일을 볼 경우 견인되는 것을 두려워 서라도 주차장 이용이 생활화 돼 있는데 반해 정작 담양에서는 지도층에 있어야 할 이들부터 불법 주정차를 외면하는 것은 담양사회에서 반드시 고쳐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읍이 교통의 지옥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단속기관의 지도 및 단속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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