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선관위가 마련한 정치관계법 안내 설명회장에 현역 도·군의원을 비롯해 내년 지방의원 입후보 예정자, 선거관계자 등이 대거 몰리면서 내년 지방선거 과열조짐을 보이며 후보 난립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4일자로 개정 공포된 정치관계법의 경우 공직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이 모두 새로 개정됨에 따라 현역의원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입후보를 염두에 둔 대다수 예비후보들의 높은 관심속에 지역별로 갈수록 후보군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기초의원의 중선거구제 도입과 함께 비례대표, 정당공천제 도입으로 개정 정치관계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데다 선거 권역별 의원정수 조정 등 시행규칙 등의 미확정으로 인해 지역마다 예비후보자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보 수집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과열현상을 더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문화회관에서 열린 선거법 설명회에는 현역 도·군의원을 비롯해 내년 지방의원 입후보 예정자, 선거관계자 등 50여명이 대거 몰리며 내년 선거에서의 높은 경쟁을 예고했다.(사진)
군의 경우 군의원 등 지방의원 유급제와 중선거구제 도입 확정 이후 최근 읍 선거구를 중심으로 10여명 전후의 예비후보자들이 자천 타천으로 대거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12개 읍면 전체 후보군이 대략 40~50여명으로 점쳐지고 있는 데다 도의원 선거구역내에서 기초의원 선거구를 획정토록 규정하고 있어 사상 유례없는 경쟁이 불가피 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대세론이다.
이처럼 지방의원 유급제, 중선거구제, 정당공천 도입 등 국민정서와 설득력을 외면한 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과열 혼탁선거전을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등으로 입후보를 원하는 후보지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내년 지방의회 선거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