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쾅' '덜컹' 이 소리는 공사 현장에서 나는 소리가 아닙니다. 차들이 주차하면서 맨홀 뚜껑을 조금이라도 건들면 일대가 난리가 난 것처럼 굉음이 나 처음 듣는 사람들은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언제나 고쳐 줄 것인지 기대도 안하고 있습니다"
구. 교육청 인근 상가 주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대변한 상가주인의 푸념 섞인 넋두리다.
상가주민들에 따르면 분보광고-일광청과 구간에는 군에서 설치한 하수도 맨홀 뚜껑이 총 16개 설치돼 있는데 이중 송외과·박내과·눈보광고 앞에 설치된 맨홀 뚜껑을 최근 새롭게 정비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가 강철판으로 된 뚜껑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맨홀 뚜껑들이 뒤틀리고 휘어져 이곳에 차량이 주차 할 경우 운전자는 물론 인근 상가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일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조치는 우이독경에 그치고 있다.
특히 밤에는 맨홀 뚜껑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심각해 열대야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가 하면 초행자의 경우 맨홀 뚜껑에 의해 타이어가 훼손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노약자들의 안전사고 발생도 내포하고 있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민 A모씨는 "담양을 대표하는 상가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맨홀 뚜껑으로 인해 상가 주민들은 물론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군에 여러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차일피일 미뤄 이제는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다" 며 "인사사고 라도 발생해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대처 할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담양읍 하수관거 개선사업에 포함시켜 9월초에 공사에 착수해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