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마을단위 하수처리장 일부가 방류수 수질기준에 미달,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상반기 지도점검 결과에 따르면 관내 대전면 계곡리 마을하수처리장을 비롯 4곳이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질소, 인, 대장균군 등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 시설개선 명령을 받았다.
이번에 수질기준 초과 지적을 받은 대전면 계곡 하수처리장을 포함해 관내에는 총 26개소의 마을하수처리장을 운영중이며 지적받은 4개소의 경우 고도처리시설을 개선중이거나 공기주입장치 기계고장에 따라 부득이 수질기준을 오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위반내용은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로 이는 지난해부터 영산강·섬진강 수계의 방류수 수질 기준이 BOD는 20ppm에서 10ppm으로, 대장균은 3천개/㎖에서 1천개/㎖로 강화된 것이 주요인으로 향후 수질기준을 맞추기 위한 마을단위 하수처리장의 대대적 시설개선은 물론 운영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영산강환경청은 시설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등 정보교류와 환경기초시설 적정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향후 반복적으로 기준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서는 전문가 합동 기술지원과 함께 현재 지자체가 직영방식의 하수처리장 관리를 조속한 시일내에 수처리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토록 강력히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수질기준 등을 감안할 때 시설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다 환경직 1명이 현재 26개소의 마을하수처리장을 모두 관리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며"연간 약 5-6천만원이 소요되는 예산만 수반된다면 일부는 군이 직접 관리하고 나머지 10여개소는 전문업체에 위탁관리 하는 방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