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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마다 피서객 쓰레기로 몸살계곡마다 피서객 쓰레기로 몸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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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가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수많은 인파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관내 유명 계곡 피서지 대부분이 관광객들이 양심과 함께 버리고 간 쓰레기로 넘쳐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군과 계곡을 끼고 있는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가마골 계곡과 용흥사 계곡, 한재골계곡, 정골 계곡 등 주요 계곡은 이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다.
이들 계곡의 경우 소주병과 맥주병, 음식물 찌꺼기 등 피서객이 버리고 간 온갖 쓰레기로 계곡 주변이 쓰레기장이 되다시피 했으며 주변 농경지까지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로 악취까지 유발한다.
휴가기간 동안 수십만명의 피서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유명 계곡은 군은 물론 민간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까지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넘쳐나는 쓰레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가마골을 찾아 왔다는 최모씨는 “오후가 되니 음식물 찌꺼기가 곳곳에 떠다니면서 물이 지저분해 별로 물 속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짜증스러워 했다.
청소에 나서고 있는 군 관계자는 “쓰레기 양이 많은 것을 둘째치고 바위틈이나 수풀속에 몰래 버리고 간 쓰레기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며 “자신의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가는 성숙한 시민정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리 밑에도 수백여명의 피서객들이 찾고 있으나 상당수가 쓰레기 수거를 하지 않고 있으며 취사가 금지된 곳에서도 단속을 피해 취사행위까지 하면서 곳곳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가철이 되면 피서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로 깨끗한 피서지를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자신들이 쓴 공간은 깨끗이 치우고 쓰레기는 되가져가 줄 것”을 당부했다. /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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