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 출신 국회의원 4명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이병노 군수가 고향사랑기부제 준비상황 및 협조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지역에 10만원 기부하면 13만원 상당 혜택

군, 관련 조례 제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대

“10만원을 기부하면 우리 고향에 도움을 줬다는 뿌듯함과 함께 1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세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달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전국 지자체가 기부금 모금과 접수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담양군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다. 개인이 10만원을 기부하면 13만원을 돌려받는다.

10만원 이내로 기부 시 소득세에서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이 공제된다. 

또한, 기부액의 30% 이내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담양군에 적립된 고향사랑기금은 취약계층·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지역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용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관련 조례 제정, 답례품 선정 준비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홍보에 최선을 다해 군민 및 출향인 등의 인식률을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실제 군은 내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을 앞두고 올 하반기 지역축제 및 재경향우회 행사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군은 최근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과 고용진(서울 노원구갑), 윤영덕(광주 동구남구갑),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 등 담양출신 현역 국회의원 4명과 국회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고향인 담양발전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년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 법안 발의 등과 관련해 이개호 의원의 입법경과 및 주요 내용 설명에 이어 이병노 군수가 담양군의 준비 상황 및 협조 방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