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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네비게이션 구입, 농민 피해 급증차량용 네비게이션 구입, 농민 피해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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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상 주행차량 저지, 운행방해·사고 위험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차량용 네비게이션(GPS) 구입시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농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특히 조별로 무리를 지은이들 네비게이션 판매상들은 주행하는 차량에 갑자기 뛰어 들어 차량을 갓길로 정차할 것을 손짓으로 유도해 운전자들의 운행 방해는 물론 사고 위험까지 따르고 있다.
최근 농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이모씨는 도로상에서 차량 단속반으로 보이는 복장을 한 6명의 젊은 사람들이 차량을 막고 손짓으로 차를 세운 뒤 네비게이션 구입을 종용 당하는 낭패를 봤다는 것.
이들은 “위성통신비 월 2만6000원씩 35개월 납부하면 대기업의 차량용 네비게이션이 무료이고 최종 완납시에는 매년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며 구입을 종용했다.
하지만 사용계약서에 동의하고 물건을 건네받은 이씨는 특별행사 기간 중 모든 금액을 3개월 안에 납부해야 한다는 점과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판매하는 대기업의 정품이 아닌 유사회사인 상품인 것을 알고 후회 막심이다.
또 완납시 매년 차량용 보험료를 환급 받는다는 부분이 홍보기간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선 당사지점을 통해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만 할인혜택을 준다는 내용으로 둔갑한 사실을 알고는 분노를 느꼈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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