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과 관내 거주, 교육재정 확대 및 명문학교 육성, 주택·문화 인프라 구축과 함께 각종 규제완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관내 초·중·고교의 재정지원 확대와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명문학교 육성, 고교공동학군제 부활과 함께 주택공급 확대, 공공기관 유치 및 투자유치는 담양 경제를 살리고 인구를 늘리는 필수 요건으로 대두됐다.
지난 29일 JCI korea-담양(구. 담양청년회의소)이 '지역경제살리기와 인구늘리기'를 주제로 개최한 기관·사회단체장 초청간담회에서는 이같은 의견과 제안들이 쏟아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 도의원·군의원과 관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해 담양의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의견과 제안들을 제시했으며 향후 담양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이 2시간여 걸쳐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김종필 JCI korea-담양 회장은 "지역 현안인 인구늘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담양군을 비롯 각 기관·사회단체가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살기좋은 담양건설에 모두가 힘을 합해 나가자"고 당부했으며 최형식 군수도 "농촌 고령화와 인구 자연감소는 농촌지역 어느 지자체나 마찬가지 현상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JCI-담양을 주축으로 지역사회단체가 적극 나서 인구늘리기와 지역경제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감사를 드리며 군이 추진중인 정책외에 오늘 활발한 토론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인구늘리기·지역경제살리기 관련, 郡 주요시책 보고에서는 담양 인구현황 및 추이·인구감소 요인·주요 성과사례·수범사례·단기대책·중장기대책·향후전망 등 인구 7만 중추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담양군의 '인구늘리기 장·단기대책'이 영상물을 통해 소개됐으며 사례발표에서는 이인후 전.담양교육장이 정부의 농촌지역학교 우대 및 지속적 재정확대 정책에 따른 잇점을 소개하고 미국 워싱턴市를 예로 들며 광주 근교지역으로서 담양을 울창한 숲의 농촌도시로 가꾸어 도시 인구를 유입해 나갈 것을 주문했으며 무정면 주둔 황금박쥐부대 마성일 원사는 부대원 관사 담양유치 노력 및 전역 부대원들의 담양정착 권장 사례 등을 소개, 큰 박수를 받았다. 또 JCI-담양 정광성 외무부회장은 지역상가 이용과 기관단체 사업의 지역업체 발주 등을 통해 진정 '담양을 사랑하고 걱정'하는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유토론에서는 고교공동학군제 부활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의 관내 거주 실천, 그린벨트 해제 및 전원주택 건축 규제완화, 지역 문화·자연 자원의 관광소득화, 지역 명문고 육성 및 과감한 교육투자 확대, 우수교원 확보, 지역중학교 교육환경 개선, 주택공급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우수한 인재와 인구유출을 막는 한편 도시인구의 유입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건의, 제안들이 쏟아졌다.
이와관련 최형식 군수는 " 담양인구 5만선 유지와 상가 활성화를 위해 현재 2300세대 규모 인구 8천명이 거주하는 보촌 친환경 공동APT 유치와 262세대 백동임대주택 건설에 추진하고 있으며 생태도시화 정책 일환으로 전원주택단지, 팬션단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군이 추진중인 장·단기 인구늘리기, 경제활성화 정책과 함께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군민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합의를 이끌어 대안을 제시해 나가면 이 문제들이 잘 풀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JCI korea-담양은 지난해부터 인구늘리기·지역경제살리기 차원의 '내고향 되찾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그동안 군수초청 및 기관·사회단체 토론회를 여러차례 개최한 것을 비롯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관내 주소이전 및 거주 캠페인, 지역상가 이용 및 소비생활 실천운동 등 다양한 고향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기관·사회단체장 초청 간담회는 끝까지 남아있던 참석자들의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이어진 반면 일부 기관장들은 일찍부터 자리를 떠 지역현안에 대한 그들의 관심도를 가늠케 해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