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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저수지 ‘쓰레기 천국’관내 저수지 ‘쓰레기 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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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음식 찌꺼기 등 곳곳 방치
관내 곳곳의 저수지에 외지 낚시꾼들이 몰리면서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인해 많은 저수지들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사진)
주민들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낚시전문지와 인터넷을 보고 찾아온 낚시꾼들은 낚시미끼 통, 낚시 줄 등 낚시 관련 쓰레기는 말할 것도 없고 라면봉지, 술병, 음식 찌꺼기까지 마구 버려 저수지와 하천마다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다.
또 분말로 된 떡밥의 무분별한 살포로 인해 저수지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능 상실위기에 처한 저수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질오염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납과 수은으로 만들어진 낚시 추도 아무렇게나 버려 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농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물론 수질 악화의 우려까지 낳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당국은 낚시꾼들의 쓰레기 투기에 대한 단속은 미비한 실정이며 현장에서 적발한다 해도 무리를 지어 낚시를 하는 낚시꾼들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한 사례가 전무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주민 박모씨는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경고문을 세우고 주민들과 함께 낚시꾼들의 환경오염행위가 심한 낚시터부터 지도단속에 나서 범칙금을 물리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모씨도 “한 번 파괴된 낚시터를 원상복구 하는 데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낚시 동호인 차원에서 쓰레기 되가져 가기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유료 낚시터는 관리인이 있는 관계로 쓰레기가 버려지지 않고 있으나 저수지는 외지 낚시인들의 쓰레기 투기로 인해 환경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낚시인들의 쓰레기 불법투기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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