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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분류·영문표기 ‘아리송’농약 분류·영문표기 ‘아리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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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구입시 작물·출하검사‘치명적’
농약 분류체계가 지나치게 전문적인데다 농약 이름마저 영문으로 표기돼 있어 농민들이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농약 회사들의 신약 개발 등으로 1천여종 이상의 농약이 쏟아져 나와 유통되고 있으나 대부분 농약 판매점의 분류체계는 물리적 성질에 따라 전문적으로 분류돼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농가에서는 농약의 성분을 잘 몰라 평소 사용하던 농약을 습관적으로 구매하거나 판매상의 말에 따라 농약을 구입할 수 밖에 없어 출하시기에 농약을 잘못 구입할 경우 작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잔류농약 검사에서 불이익을 받기 일쑤다.
여기다 농약이름마저 영문으로 표시돼 농촌 인력의 고령화로 올바른 농약의 구매를 사실상 어렵게 하고 있다.
김모씨는 “농약을 구입하러 판매점에 가면 도무지 알 수 없는 영어 이름과 분류로 판매상의 설명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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