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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과 들 야생열매 채취 주의가을 산과 들 야생열매 채취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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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밤 따다 실족·벌 쏘이는 사고 잦아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감·밤 등 열매를 따다 다치는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가을이 되면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린 야생 감·밤나무 등의 유혹에 끌려 별다른 안전장비 없이 나무에 올라 열매를 채취하는 일이 잦아지는데 이 과정에서 나무에서 떨어지거나 벌에 쏘여 병원을 찾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에도 남면 연천리 모 초등학교 은행나무에 올라 은행열매를 따던 이 마을 전 모씨가 사다리가 미끌리면서 땅에 떨어져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이날 사고로 전씨는 머리 출혈과 폐 손상, 갈비뼈·호미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현재 광주 모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중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추석 연휴에도 고향 성묘길에 재미삼아 밤을 따려던 김 모씨(광주 문흥동)가 밤송이에 얼굴을 맞아 상처를 입는 일이 있었고 또다른 주민 김 모씨는 마을 뒷산에서 야생 감을 따다 목덜미를 벌에 쏘여 며칠동안 적잖이 고생을 했다.
이처럼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가을엔 들과 산에 풍성한 과일과 열매가 많아 사람들을 유혹하게 되는데 재미삼아 하는 섣부른 행동은 반드시 자제하고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갖춘 상황에서 감·밤 등을 채취해야만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장광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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