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시가지를 비롯 면소재지 주요 도로 일원의 난잡한 도시구조물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읍면 소재지 주요 도로에는 교통신호 박스를 비롯 전봇대·통신주·가로등·이정표·상업간판 등 헤아릴 수 없는 수십여종의 철기둥과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곳곳에 무분별하게 난립,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지만 당국의 무관심속에 그대로 방치, 생태도시 潭陽 이미지를 상당부분 흐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담양읍을 보더라도 대한통운 앞 용도폐기된 콘크리트 교통신호 구조물이 흉물로 오랫동안 방치돼 자칫 안전사고 우려까지 낳고 있으며 로타리 일원 도로변을 비롯 시가지 대부분의 도로에 전봇대·가로등·통신주·입간판 등이 뒤엉켜 제각각 자리를 차지하며 人道를 점령하고 있어 보행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있는 실정.
이에따라 전봇대 등 꼭 필요한 시설물은 있어야 할 곳에 마땅히 제자리를 잡아야 하나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한개의 지주에 통합, 설치하는 지혜도 필요하다는 여론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현지여건이 맞는 곳은 기존 전봇대에 가로등·통신케이블·교통신호등을 함께 설치하면 도시환경이 훨씬 깔끔하고 쾌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너나없이 필요에 따라 여기저기 인도를 파헤쳐 지주를 심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기에 앞서 도시미학적 거리환경을 고려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운 생태도시 담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주민들은"특히 사거리 주변은 적어도 네 다섯 개 이상 이런저런 기둥들이 서 있어 보기에도 좋지않을 뿐 더러 보행에도 불편이 많다"며"해당 기관들이 서로 협조해 한 두 개에 필요시설을 설치하면 좋을텐데 자기들 입장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기왕 설치된 구조물을 통합하거나 넝쿨식물 등으로 녹화시키는 방법도 모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