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를 맞아 농작물에 피해를 가하고 있는 야생조수로부터 구제방법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관련법의 개정과 함께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관계 부서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기를 일몰 후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야생조수의 구제에 한계가 있어 총기를 야간에도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고 구제 구역을 리 단위에서 읍·면 단위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동물들은 밤에 나타나 피해를 입히고 낮에는 산 속으로 숨는 야행성 동물로 총기와 숨박꼭질을 하고있어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유해조수 구제에 나선 엽사들도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야간에나 총기를 사용 할 수 있으나 밤에는 총을 사용 할 수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야생조수 구제범위를 리 단위로 허가를 하고 있으나 엽사들은 최소한 인근 읍·면 단위까지 확대 허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야생동물들이 산을 중심으로 산자락에 위치한 전·답의 농작물에 무작위로 피해를 입히고 있으나 야생조수를 추적하다 보면 허가구역을 벗어나기 일쑤여서 포획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 김모씨는 "애써 기른 농작물에 야생동물들이 피해를 가하고 있어 삶의 의욕이 상실되고 있다" 며 대책을 요구했다.
유해조수 구제에 나서고 있는 한 엽사는 "수렵면허를 가진 엽사들은 총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니 야간에도 총기를 사용하여 실질적으로 유해조수를 구제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며 "야생조수의 개체수 증가로 수렵허가만이 장기적인 유해 조수구제 방법이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