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정사거리 현대의원 주변에 갑작스럽게 철책이 설치돼 상가와 주민들의 민원이 터져나오고 있다.
검은 가라색의 이 철책(휀스)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설치한 것 같기는 하나 그 역할은 정반대여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병원앞 버스승강장을 막아버려 버스 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고 병원과 약국, 상가 가로막은 갑작스런 철책 때문에 그 용도와 목적을 놓고 주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사연을 알아본 즉, 광주 국도유지사무소가 도로안전공단이 실시한 전국 교통사고 조사결과에 따라 사고가 잦은 곳으로 분석돼 설치하게 된 것이라는데 정작 문제가 생기자 관계당국은"당초 취지와 달리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 현장조사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일단 원상복구될 여지는 있게됐다.
하지만 인근 상가민들은 "사전 통고도 없이 이런 철책을 설치하고 가로수까지 훼손시키고 있다"며"신남정사거리는 죽녹원, 관방제림 등 유명 관광지를 가는 길목인데 생태도시 담양의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담양군과 한마디 협의도 없이 부랴부랴 공사를 한 이유를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