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지역소식 > 지역사회 |
|
일선 학교 일제 잔재 액자형 태극기 사용일선 학교 일제 잔재 액자형 태극기 사용 |
|
"교체비용 부담… 의무사항 아니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사회 전역에 걸쳐 태극기 달기 운동이 한창이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일제강점기 잔재물인 유리액자 태극기를 그대로 게시하고 있어 광복 60주년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유리액자 국기 게양방식은 일본 조선총독부가 강요했던 일장기 게시방식으로 민족말살정책과 일본천황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기 위한 산물이다.
일본식 유리액자 국기 게양방식은 가로 450㎜, 세로 300㎜의 백색 4각 액자에 국기를 넣어 실내에 게시하는 것으로 교실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리액자형 태극기는 일장기를 게양하기 위한 일본식 국기 게양방식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89년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유리액자형 국기 게시방식을 폐기하고 지난 2002년부터 전통 족자형 국기 게시방식인 ‘좌우보필형’ 등 3종을 정부권장형으로 선정해 학교와 관공서 등에 권장하고 있다.
좌우보필형 국기 게양방식은 왕의 교지나 왕에게 올린 상소문에 쓰였던 족자 형태로 가로 574mm, 세로 350mm 밑판에 두께 18mm로 제작돼 유리를 없애고 실내 조명이 반사되지 않도록 무광 처리한 것이다.
그러나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정부가 마련한 태극기 국기 게시방식이 교육계의 무관심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데다 아직도 일제 강점기의 산물인 유리액자 태극기가 교육현장에서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액자형 태극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장학지도 때 정부권장형 태극기로 교체할 것을 당부하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라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영준 記者
|
|
취재팀 - <저작권자 © 담양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