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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배지 원료수급 ‘빨간불’버섯배지 원료수급 ‘빨간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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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밥 생산량 급감으로 가격급등
버섯배지의 원료가 되는 톱밥과 미강, 밀기울, 보리기울 등의 수급이 원활치 않아 버섯재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원활치 못한 원료 수급은 가격상승으로 채산성 악화를 부추겨 농가에 이중고를 주고 있다.
버섯농가 및 원료공급업자들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쌀·보리 등의 소비 둔화가 원료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
톱밥의 경우 전체적인 생산량은 감소했는데 친환경농업 확산으로 퇴비공장과 축산농가에서 사용하는 톱밥이 크게 늘어났고 미강과 밀기울, 보리기울은 곡류 소비 침체로 전국적인 도정량이 크게 감소해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원료 부족은 가격까지 크게 상승시켜 놓고 있는데 지난해 20㎏들이 한포당 3100원 하던 톱밥이 올해는 3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1㎏당 120원하던 미강도 올해는 180원까지 치솟았다.
김모씨는 “버섯 가격은 떨어지는데 원료 값은 계속 올라 걱정이 태산인데 설상가상으로 필요한 물량 확보까지 여의치 않아 고충이 크다”고 말했다. / 서영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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