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동정리 종대삼거리 앞 보물 제506호 오층석탑에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커다란 공사간판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데...
오층석탑 보수공사를 알리는 안내간판으로 세워진 이 입간판들은 석탑 외관을 가리면서 필요이상 크게 세워놓아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라는 친절한 안내간판 일지 모르겠지만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큰 간판 때문에 보물급 문화재의 美觀을 해쳐서야 쓰겠는가.
이 공사간판에는 3.17일부터 6.14일까지 석탑의 세척과 발수경화처리 작업을 실시한다는 안내문이 쓰여져 있고, 3개월간 진행되고 있는 오층석탑 보수공사의 工期 완료시점은 다가오고 있는데 정작 보수공사를 하고나 있는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의아스럽다.
이를두고 지역민들은"오층석탑 보수공사를 알리는 안내간판 설치를 나무랄 수는 없는 일이지만 문화재의 외관을 가리면서까지 굳이 석탑앞에 그렇게 큰 입간판들을 세워 놓아야 했는지는 보다 숙고했어야 할 문제"라고 한마디.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