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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왜곡된 여론조사가 선거를 망치고 있다!이정호(전 담양경찰서 정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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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8  1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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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40여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4개월여, 얼마 남지 않은 선거에 대한 너무 지나치게 들쭉날쭉 여론조사 결과가 거의 매일 발표됩니다. 국민들은 어떤 여론조사 결과를 믿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들도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하며 마련한 준비된 정책공약이 아닌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라 임시방편으로 그 순간순간 필요한 급박한 정책공약을 내놓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었든 간에 급박하게 내놓은 정책공약들은 앞으로 국가운영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들쑥날쑥 신뢰할 수 없는 여론조사가 공정한 선거를 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6월1일 지방선거 여론조사 폐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농어촌 기초단체장 선거나 그 지역에서만큼은 대통령선거보다 열기가 더 뜨겁고 관심을 더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기초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는 필수적으로 행해집니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 시기나 방법, 공정성 등이 항상 말썽을 부리고 많은 폐단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담양지역 기초단제장 선거 여론조사가 아주 심합니다. 다른 지역 기초자치단체는 단체장 여론조사를 아직 실시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담양만 유독 작년 10월경 너무나도 일찍 지역신문이 공동으로 담양군수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여론조사 실시한다는 것을 한 달 전부터 공개되다시피 했고 실시하기 바로 전에는 각 지역신문에 홍보기사도 나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여론조사 사상 최초로 단 3시간 만에 여론조사가 끝났다고 합니다. 진정한 여론조사가 아닌 완전 여론을 호도하는 싸움이다라는 말도 담양사회에 횡행했습니다. 그 뒤 담양에서는 짧은 기간에 6번 정도 자체적이든 공동이든 불구하고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아마 전국적으로도 이런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지나치게 많이 여론조사가 실시되어 선거를 과열시키고 담양군민들을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떤 후보가 의뢰하여 여론조사를 실시했는가에 따라 판이하게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담양군민들도 이제는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 여론조사 결과는 그동안 담양군민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여론조사들은 담양군민들이 정책이나 인물보다는 왜곡된 여론조사에 따른 후보에게 집중되게 만들었습니다.

인물이나 정책보다는 선심성 있는 후보에게 지지율이 몰린다는 속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군수입후보예정자들도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다시피하며 모든 전력을 여론조사 결과에만 의지하려 합니다. 자기가 조금 낮게 나오면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여 자기 지지도를 높게 만들려는 악순환에 빠져 있습니다. 꽃이 피기도 전에 지고 있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물론, 다듬어진 정책공약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담양의 현실과 미래를 생각하면 큰일입니다. 언론이 이러한 것을 자제시키고 경종을 울려야 함에도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시작했으면 마무리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론조사는 단지 현재 추세를 보는 것뿐입니다.

지방선거 아직도 4개월이 넘게 남았습니다. 이 긴 시간 속에 수도 없는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각 후보자들이 여론조사 결과가 마치 이번 선거를 결정 내듯이 일희일비하며 매달리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저도 이런 점을 생각하며, 지나치게 여론조사 결과에 목매지 않는 진정성을 가지고 뛰는 후보자를 찾으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지켜보겠습니다.

담양군민 여러분들도 이런 여론조사가 지역의 자치단체장 등을 뽑는 선거를 망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아시고 작금의 여론조사 결과에 현혹되지 마시고 인물론, 다듬어진 정책공약을 꼼꼼히 읽어 보시고 난 다음 선거일에 현명한 판단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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