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각종 사회단체 및 일반단체들이 해당 단체의 이념과 목적사업에만 치중하고, 지역사회 발전이나 범국민적 활동이 필요시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관내에는 현재 각종 봉사회와 연합회, 협의회 등의 이름을 건 크고 작은 사회단체 및 일반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참여 인원도 적게는 20명 안팎에서 많게는 100명 가량이 될 정도로 활성화돼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이들 단체들은 매월 월례회를 통해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목적사업을 추진하는 등 본래 기능을 수행하는 데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행동이나 범국민적 활동이 필요시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관내 사회단체 및 일반단체들은 최근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과 관련해 인근 지역 각종 단체들이 성명서 발표와 함께 규탄대회를 개최하며 눈에 띄는 행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외지 출퇴근 공무원 반대 운동 및 외지 출퇴근 상인들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며 지역 발전에 주도적 역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관내에서는 담양청년회의소나, 번영회를 제외하고는 적극 나서는 단체가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지역의 주도세력 인물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이 중심이 돼 내고향 상품 팔아주기 운동은 물론 주민 문화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개최, 주민화합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 등에 선도적 역할을 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지역의 각종 단체들이 나름대로 봉사활동도 하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흩어져 있는 주민을 한데로 뭉치게 하는 저력이 없어 보인다" 며 "어느 단체가 됐던 지역 문제에 민간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할 수 있는 러더십 있는 단체가 있어 그 단체와 뜻을 같이하는 주변 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