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평균 2천여명의 관광객이 찾고있는 담양의 새로운 관광명소 '죽녹원' 앞 길이 온통 바윗돌 투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지만 행정의 무관심속에 몇 년째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죽녹원 앞길은 지면에 돌출된 크고작은 바윗돌(사진)로 인해 사람이 다니는 人道라기 보다는 차라리 극기훈련장의 산악길 처럼 느껴질 정도로 보기에도 노면 곳곳이 험악하고 아찔한 실정으로 특히 밤길 보행시 바윗돌에 걸려 넘어질 경우 골절상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군민들은 물론 죽녹원 관광객들 조차 여러차례 이 길에 대한 시급한 보수정비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으나 행정에서 여지껏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갈수록 불평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웰빙 바람을 타고 죽림욕에 대한 홍보와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다 봄을 맞아 평일, 주말 할것없이 대나무숲 죽녹원을 찾는 인파가 전국에서 밀려들고 있어 죽녹원 주변 안전시설에 대한 당국의 세심한 배려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아울러 죽녹원 인근 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백진강 수변공원 등 담양읍권 대표적 관광명소 역시 다가오는 대나무축제를 앞두고 대대적인 손님맞이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죽녹원 앞 人道는 당초 향교교-담양대학간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시행하면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경사면에 옹벽을 쌓고 일반 보도블럭 인도를 개설한 것을 군이 이를 걷어내고 죽녹원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자연석 人道로 재정비 한 것으로 당시 노면 고르기를 제대로 하지않아 부실시공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