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담양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선택으로 새로운 담양을 건설하기 위해 나선 이병노 인사드립니다.

저 하늘의 별자리가 마흔 번이나 바뀌는 동안 제가 공직자로서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하는 것은, 제가 여러분 앞에 나서고자함도 아니요 한 남자로서 원대한 꿈을 이루고자 나선 것 또한 아닙니다.

저는 다만, 지난 4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진정 담양군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연구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사실 그동안 민선 7기를 거치며 담양도 많은 노력으로 남다른 결과를 얻었습니다. 선배 공직자와 유능한 군수님들의 찬란한 업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 미흡한 점이 있고 이러한 점은 저를 다시 일깨웠으며 열심히 하라는 메시지와 힘을 주었습니다.

저의 꿈과 목표는 오늘과 현실에 있습니다. 담양군민을 위해 지난 40년간 연구했던 많은 일들을 이제 여러분들 앞에서 풀어나가는 것이 제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꿈이 무어냐 물으면 군수당선과 많은 정책들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병노는 다릅니다. 군수당선이 꿈이면 당선되는 순간 이뤄지지만, 저의 꿈과 목표는 담양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순간까지 노력하고 봉사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중단 없는 전진’으로 몇 가지를 이루고자 합니다.

첫째, 농가소득 불균형을 개선해 ‘농업도시로서의 명성을 재탈환’하겠습니다.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열배에 달합니다. 같은 면적의 땅을 가지고도 기회가 없어서, 나이가 들어서 못하는 농가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농업정책 혁신으로 잘사는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일은 시설원예 집중투자와 축산업 혁신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이제 세계는 생명산업인 농업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동안 건강한 먹거리와 안정적 생산기반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 중요성을 깨달은 것입니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아지며 남녀노소 모두 식생활의 중요성을 깨닫고 음식으로 치유할 수 있는 ‘메디푸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담양이 먼저 시작한다면 그 중심에 설 수 있습니다. 그 중차대한 사명에 이병노가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향촌복지’로 노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모두가 고령화 사회를 말하면서도 안전한 도시로 노인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불합리를 개선하고 누구나 마을에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 실현하겠습니다.

더불어 중년의 삶이 아름다운 담양을 만들겠습니다. 힘들고 외로운 몸과 마음을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 그리고 모임과 활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담양군민 누구도 소외받는 사람들이 없게 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신적 경영철학으로 화학적 융합을 이뤄내야 할 시기입니다. 공정하다는 착각, 괜찮다는 오만에 매몰되지 않고 낮고 가벼운 마음으로 담양군민 모두를 보듬고 안아가는 가슴 따뜻하고 하나 된 담양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역사회의 진정한 통합은 양보와 타협에 있습니다. 지금 담양은 지난 세월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안정과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사람은 오랜 행정경험과 메타프로방스, 에코산업단지, 담빛문화마을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던 저 이병노가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정혁신’입니다. 담양군 공직세계는 방대해지고 계속 커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군민들께서 우려하는 목소리를 주고 계십니다. 동시에 사회 어디에도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만큼 행정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참된 공직문화와 균형있는 예산집행은 지역의 백년대계가 걸린 일입니다. 가까이 듣고 멀리 본다는 ‘근청원견(近聽遠見)’의 뜻을 살려 작은 시선으로 보지 않고 크고 넓게 숙고하겠습니다. 무엇이 담양군민과 나라를 위하는 일인지 그 정점에 서서 담양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오늘의 작지만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난 공직생활동안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담양에서 낳고 자란 저 이병노는 백세를 바라보시는 노부모님을 모시고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가녀린 몸짓 하나 놓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 서막을 열어 잘사는 담양, 가슴 따뜻한 담양을 만들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눈길과 손길이 필요합니다. 저 이병노를 믿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