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농협과 월산농협이 지난 10일 자율합볍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11월 30일 이내 각각 조합원 투표 실시

담양농협이 지난 2007년 용면농협(現 담양농협 용면지점)과의 합병에 이어 최근 월산농협과의 자율합병을 공식화 했다. 

담양농협(조합장 김범진)과 월산농협(조합장 박귀석)은 그동안의 물밑 논의를 마무리 짓고 자율합병을 위한 가시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담양농협 김범진 조합장과 월산농협 박귀석 조합장은 지난 10일 월산농협 조합장실에서 합병을 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하고 합병을 공식 선언했다.

두 농협의 합병은 자산 규모를 늘려 소규모 경영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두 농협은 11월 30일 이내에 합병 승인을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각각 실시한다.

승인투표에서 두 조합 모두 찬성을 얻어야 합병이 가능하다. 어느 한 쪽 농협에서라도 조합원들로부터 승인을 얻지 못하면 합병은 무산된다.

승인투표를 통과하면 새 농협은 정관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합병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담양농협과 월산농협의 합병은 규모화를 통한 농협의 경쟁력 확보와 조합원인 농업인들의 실익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조합원을 위한 실익사업 전개와 각종 영농편익 시설, 유통시설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농협은 순조로운 합병 진행을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합병추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