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10일부터 접종 시작

담양군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율이 전국 평균을 2배 상회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 7일부터 60~64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고령층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담양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율은 6월 12일 기준 대상자인 18세 이상 군민인 4만1,642명 중 1차 접종 1만9,529명(41.1%), 2차 접종 5,915명(12.5%)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전국평균 1차 22.0%와 2차 5.5%에 비해 매우 높은 접종율로, 전남 22개 시군 중 4위권에 해당하는 41%의 군민이 한번 이상의 백신을 접종한 것이다.

또한 관내 백신 접종자 중 이상 반응 신고건수는 총 12건으로 대부분 경증으로 나타났다.

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담양문화회관)는 하루 300~400명대의 어르신 접종을 진행하며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방지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접종이 진행되며, 이에 대비해 관내 26개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백신 관리와 어르신 접종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에는 군인, 예비군, 민방위대원 등 관내 40세 미만 얀센접종대상자(394명)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7월 이후에는 만18세부터 만59세 이하 군민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3분기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면 담양군민의 70% 이상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해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김순복 담양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사전 예약을 반드시 해주기를 당부드린다”며 "현실적으로 관외 출타나 주민 접촉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기 위해서 군민 모두가 조기에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실제 군은 군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빠른 시일 안에 잃어버렸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07일 만에 1차 접종자가 1,1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상반기 접종목표인 1,300만명, 전 국민의 25%이상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