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8일 죽녹원앞에 불법시설 된 가설건축물에 대해 공무원을 동원, 철거했다.(사진)
군에 따르면 이번에 철거된 죽제품 노점상은 대나무 축제 기간중 임시 운영됐으나 축제 후에도 유통업자가 수입 죽제품을 대량으로 상설 판매함에 따라 대나무골 담양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산지표시 미이행으로 죽제품 판매인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아 행정대집행 조치를 통해 철거했다.
군은 이에 앞서 업주측에 대해 콘테이너와 몽골텐트 등 가설건축물을 자진 철거토록 2차례에 걸쳐 계고 통지했으나 지난 7일까지 자진철거하지 않음에 따라 부득이 이날 생태도시과와 읍사무소 직원들을 동원해 철거했다.
문제가 된 이곳은 자연 녹지 지역으로 콘테이너등을 설치시 가설건축물축조 신고를 득해야 하나 이를 미이행한 것을 비롯 개발행위허가, 무단 토지형질변경 등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사업주 강모씨는 "관광객 편의 시설로써 가설건축물 축조 허가를 수차 건의했으나 허가 해줄 수 없다고 하여 법 테두리 안에서 건축물에 속하지 않은 몽골텐트로 정당한 영업을 한 것이다" 며 "타협의 여지없이 철거를 한 행정조치를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철거 과정에서 초반에는 업주측과 큰 마찰 없이 진행됐으나 마무리 될 무렵 업주가 행정 차량을 가로막고 들어 누어 시간을 지연시켜 일촉즉발의 사태가 연출될 뻔했으나 설득과 이해를 구해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