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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은 광주서 다녀요우리 선생님은 광주서 다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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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교육·생활지도 등 걸림돌
관내 교직원 대부분이 근무지 관할내에서 거주하지 않고 인근 광주에서 출퇴근하고 있어 학생들의 효과적인 방과후 교육과 생활지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들 교사들의 출퇴근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사고 위험, 사제간의 감정적 교류 단절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이어져 학교 교육의 질이 저하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어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군의 경우 17개 초등학교에 161명의 교직원이, 중학교는 7개교에 95명, 고등학교도 4개교에 169명의 교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관내 거주하는 교원은 손꼽을 정도로 극소수에 그쳐 대부분이 인근 광주시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교원들의 이같은 통학 관행은 지자체의 인구유입정책에도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해 교육자치제도의 조기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등학생을 둔 장모씨는 "교사들이 우리지역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에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며 지역 현실에 대해 서글픈 감정을 표시했다.
또 주민 박모씨는 "어떤 교사의 경우 자신의 자녀는 인근 대도시에서 교육을 시키고 자신은 관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웃지 못할 일도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 교원은 "옛날처럼 학생들에 대한 징계제도가 많이 완화됐고 교사들도 학생 체벌시 역처벌을 우려해 학생들의 방과후 지도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들의 인사이동은 농어촌지역 순환근무제에 따른 것으로 현실적으로 교사에게 주거 이전을 강요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며 "청소년 지도는 가정, 학교,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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