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나무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특설무대서 열린 제4회 대나무배 전국 죽검베기대회에 전국에서 둘째가면 서러워하는 700여 죽검 동호인들이 출전, 무예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한편 관광객들에게 검도의 진수를 펼쳤다.(사진)
대나무축제추진위가 주최하고 죽검베기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관강부·전라남도·담양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죽검- 종이 베기 초(남여)·중(남여)·고(남여)·초등부 3인 단체전·중고등부 3인 단체전, 진검-대나무 베기 여성·일반·무사·고수·최고수·3인단체전과 번외 경기 및 단체 경기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신기에 가까운 검술이 펼쳐 질때마다 장내가 떠나갈 정도로 환호와 박수가 가득 찼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진검 대나무 베기 여성부 영예의 우승은 김미정(충효관)·일반부 정효선(성덕대)·무사부 진영기(기아)·고수부 및 최고수부 송태현(마검회)·3인 단체전 강성수, 손병운, 박영진(대한해동검도협회 제일 양산도장)선수가 차지했다.
또 단체전 진검 대나무 베기부문은 충의무예원이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준우승 검존회, 3위는 전국해동호남제주지부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상용 대회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대회가 대나무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한 것에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며 "내년 대회는 전국 검도 동호인들이 바라는 대나무 진검 부문을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