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웰빙의 맛과 멋" 그리고 대나무를 테마로 한 제7회 대나무축제가 30일 마침내 팡파르를 울렸다.
이날 저녁 8시 최형식 군수, 박춘식 의장, 박용훈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 자매결연 중국 안길현 및 일본 다케하라시 축제 방문단 일행, 각급 기관단체장과 내·외빈, 군민, 관광객 수천명이 자리,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주행사장인 추성경기장 공연무대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가진 제7회 대나무축제는 오는 5일까지 담양의 아름다움과 문화예술, 대나무의 매력에 푹 빠져드는 祝典을 펼치게 된다.
개막식에서는 최형식 군수의 "천년의 대나무 향과 멋, 맛에 흠뻑 취하게 될 제7회 대나무축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군민들과 담양을 찾아주신 모든 관광객들의 운수대통을 바란다"는 초대의 인사말, 개회선언과 함께 군민·관광객들의 환호속에 4300여燈의 대나무소망등 점화식이 있었다.
이어 대숲의 환상적인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민요가수 김영임·김태곤을 비롯 쏘냐·제이·유열·해바라기 등 초청가수들의 대숲음악회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밤 열기를 더해갔으며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는 전야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다음날부터 펼쳐질 역사적인 대나무축제 서막을 알렸다.
앞서 식전 행사로 열린 전국대나무악기경연대회와 죽검베기시연을 비롯 읍내 시가지에서 펼쳐진 읍면별 길놀이는 장대같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 군민·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재미있는 볼거리와 함께 축제의 흥을 더해주었으며 바야흐로 6일동안 펼쳐질 대나무축제의 열기속에 빠져들게 했다.
축제 주무대인 문화공원(관방천)과 추성경기장, 죽녹원을 비롯 보조행사장인 대나무박물관 일원에서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녹색 웰빙의 맛과 멋" 대나무(竹)를 주제로 화려한 불꽃놀이, 대숲음악회 등 30일밤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 축제가 시작된 1일 전통민속 우도농악 공연과 관광객 참여 놀이문화 체험, 에콰도르 민속공연, 대 퍼포먼스와 담양여중 대나무합주단 공연, 원장현 초청공연 등 대나무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전국 관광객의 발길을 담양으로 돌리게 하고 있다.
5일까지 펼쳐질 주요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5만여평의 죽녹원 대숲을 거닐며 죽림욕과 함께 대나무숲의 매력을 느끼고 감상하는 것은 물론 축제에 맞춰 개관한 대나무생태관, 대숲속 생태폭포에서 잠시 바쁜 일상을 쉬어가고 온 가족이 참여, 대바구니와 대자리, 대피리, 대부채 등을 만들어 보는 죽제품 제작체험과 옛 죽물시장 재현은 담양만이 가진 아주 특색있는 축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가족과 자녀들은 물론 연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나무무궤도 열차 탑승과 대나무연날리기, 대소쿠리 민물고기잡기, 대나무굴렁쇠·죽마타기·대나무활쏘기 등 대나무 3종경기 참가, 전통대통술 담그기, 대나무숯 염색· 한과제작·대숯팩 체험, 죽로차만들기, 대나무소망등 달기 등 전통 체험을 통해 옛 추억을 되살리면서 소망도 함께 바랄 수 있는 기획·체험·공연·전시판매·부대행사 등 5개분야 137개의 다양한 대나무 컨셉 프로그램이 마련돼 여느해 보다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과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첫 등장한 대나무 무궤도열차와 대나무뗏목을 타고 관방천 물길을 따라 천연고목숲 수려한 풍광의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감상하며 축제장을 돌아보는 재미와 함께 죽순회와 대통밥, 대잎차 등 대나무 음식을 맛보고 대나무로 만들어진 다양한 죽제품과 웰빙상품을 구입하는 쏠쏠한 재미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거리숲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펼쳐질 자전거투어를 비롯 생태환경농업 체험장 운영, 대나무신산업제품 및 담양농특산품 전시판매, 죽제품경진대회 출품작 전시회와 대나무발명품 및 창작등전시회, 대나무사진전시회, 영화·드라마·CF사진전, 대나무웰빙상품경연대회, 어린이·청소년문화축제, 전통민속놀이·공연, 원장현과 아시아음악의 만남, 일본 사쿠하치 국내협연, 한중일 죽제품전시, 군민노래자랑(KBC열창무대), 향토음식 먹거리장터 등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즐거움과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