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축제 기간 동안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를 대나무 무궤도 열차가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지난 28일 추성경기장에 모습을 처음 드러낸 대나무 무궤도 열차는 열차를 이끄는 선두 차량에 대나무를 타고 있는 천진난만한 형상의 팬더곰 조형물로 치장돼 있으며 승객이 탑승 할 수 있는 객차 3칸(1칸당 12명 기준)은 형형색색의 대나무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 담양의 정체성을 내포하고 있다.(사진)
또한 맨 뒤에는 익살스러운 팬더곰과 죽순이 어우러져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게 할 뿐만 아니라 대나무 축제를 알리는 디지털 홍보 문구가 눈길을 끌게 하고 있으며 칸마다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담양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등 관광 담양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이날 대나무 무궤도 열차의 첫 시승의 기쁨을 누린 담양남초교 병설 유치원생들의 무임승차 소감도 남다르다.
조동익 군은 "광주 패밀리랜드에서 타본 열차 보다 더 재미있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달려 내리기가 싫었다"고 소감을 토로했으며 대다수 원생들이 애교 섞인 목소리로 "아저씨 한번만 더 태워 주세요"라는 말에서 대나무 축제의 총아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나무 무궤도 열차는 축제 기간동안 추성경기장-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어른이 3000원, 어린이는 2000원이다.
박기호 문화레저관광과장은 "만지고 타는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기획된 것으로 축제 기간동안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안전 운행을 위해 안전요원들이 함께 탑승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