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남도민체전이 지난 25일 해남 우슬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4일간 열렸다.(사진)
'함께뛰는 땅끝체전 풍요로운 전남건설'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대회 는 사전행사로 MBC 탤런트 축구단 초청 친선 경기, 해군 의장대 시연, 특공 무술, 연합 응원단 공연이 펼쳐진데 이어 선수단입장, 개회선언, 성화점화, 선수 선서 등 공식 행사를 마친후 해남 강강술래 시연과 고싸움 놀이 등 식후 행사 및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해남군과 해남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체전에 담양군은 197명(임원 65명)의 선수단이 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복싱 등 15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골프)에 출전해 타 시군 선수들과 선전을 펼쳤다.
대회 이틀째 대회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해남중 운동장에서 순천시와 격돌한 축구경기에서 최형식 군수, 박춘식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축구 동호인들의 열화 같은 응원에도 불구하고 2:1로 석패해 선수단에 안타까움을 줬다.
지난 대회에서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던 궁도에서 2100점을 얻어 종합 2위의 호성적을 거둔 것을 비롯 배구와 정구, 배드민턴이 각각 1650점을 얻어 5위, 축구·테니스·씨름·검도에서 각각 1050점을 획득해 9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복싱에서 헤비급에 출전한 김수형 선수가 영예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선수단에 승전보를 알렸으며 태권도 플라이급에 출전한 김대륭 선수가 동메달, 헤비급에서도 강재천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그동안 노메달에 그쳤던 육상 넓이뛰기에서 조용범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해 가능성을 여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대회 출전 전부터 도민체전 역사상 24연패 달성의 신화 창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됐던 사격에서 단체전과 김재옥 선수가 개인전 우승을 싹쓸이해 5만 군민의 기대와 성원을 져버리지 않고 보답, 사격 명문의 명예를 이어 나갔다.
한봉섭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15위를 달성, 지난 대회에 비해 2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둔 것은 협회장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체육회 이사들의 숨은 노력들이 밑거름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생각한다" 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올해 미출전한 수영과 사이클 참가는 물론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한 학교 체육의 활성화와 타 시군에 턱없이 부족한 체육 예산 지원 확대가 뒤따른다면 10위권 진입의 꿈을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