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초액과 대나무숯을 이용한 새로운 건강목욕법이 신경통·관절통 등 만성통증 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담양군보건소에 따르면 만성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여성환자 60명(51세-70세)을 사랑병원·중앙의원 등 관내 의료기관에서 추천받아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대나무건강랜드내 죽초액탕·대숯탕에서 주1회 또는 주2회 정기 무료 목욕체험을 실시한 결과, 체험자의 95%가 통증이 감소되는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번 목욕체험은 대숯탕·죽초액탕 전문 목욕탕인 대나무건강랜드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전체 체험자를 VAS(시각상사척도)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95%가 통증이 감소됐고 97%가 통증이 감소되는 시기는 목욕 1개월 이후부터 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만성요통과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93%였고 통증부위는 무릎·어깨·허리 순서 였으며 이중 73%는 5년 이상 만성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이었다.
보건소 관계자는"건강목욕의 효과와 심리적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으리라 생각되지만 목욕체험자 VAS 조사결과 95%가 통증이 감소됐다고 응답한 것을 보면 죽초액탕·대숯탕이 신경통·관절통·요통 등 만성통증에 큰 효험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동산병원·장생의원·심정형회과·보건소 등 관내 의료기관에서 만성통증으로 치료중인 환자중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우선으로 병원측의 추천을 받아 '대나무건강랜드'에서 3월말부터 각 3개월씩(총9개월간) 건강목욕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