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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두렁 태우기 실효성 의문논밭두렁 태우기 실효성 의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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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철이면 이뤄지는 농민들의 논밭두렁 태우기가 해충박멸에는 효과 없이 천적만 죽이고 산불발생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논밭두렁 태우기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매년 영농철이면 관습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논밭두렁 태우기가 산불발생의 원인으로 이어지는 반면 해충을 방제하는 효과는 크게 떨어져 농민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잡초에 발생하는 도열병균은 벼에는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굳이 태워 죽일 필요가 없으며 흰잎마름병의 원인균은 수로에 자라는 풀에 기생하므로 태우기 작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또한 애멸구와 끝동매미충은 논두렁을 태우면 죽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 해충을 먹이로 삼고 있는 천적 거미도 함께 죽여 논밭두렁 태우기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논밭두렁을 태우는 것이 오히려 유익한 천적을 죽이는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볏짚이나 잡초 등은 태우지 말고 잘라 논에 뿌려준 뒤 갈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필식 記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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