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자동차 번호판 제작비용이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책정돼 있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내 지역 역시 제작업소 마다 큰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도시에 비해 농촌지역일수록 제작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번호판 교부대행자'로 지정된 교부대행자가 지역의 번호판 제작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관내에서 제작되고 있는 중형차량 번호판의 경우 소형차와 중형차가 동일하게 1만8000원으로 대전 7000원에 비해 2.5배, 광주 8000원 보다 2.2배가 높게 책정돼 있다.
더욱이 대형차량의 경우 관내에서 2만원에 제작되고 있어 6900원에 제작되는 서울에 비해 2.8배가 높았고 광주 8600원에 비해 2.3배, 대전 8800원보다 2.2배가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나 관내 제작업소가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업체간 자율경쟁을 이유로 행정이 무관심하고 있는 사이 지역 차량소유자들은 선택의 여지도 없이 타 지역보다 비싼 제작비를 강요 받아와 자동차번호판에서 조차 시골을 홀대하고 있어 합리적인 요금체계와 기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지역에 따라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운전자들이 똑 같은 번호판을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불만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타지역에 비해 제작 물량이 적어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고 협회 고시가격에 비춰보면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