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인력 태부족…대책마련 시급
간이급수시설과 공동우물 등에 대한 수질검사 장비 및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수질관리가 겉도는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하수, 계곡수, 용천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간이급수시설 이 124개소가 있으나 보건소에서는 수질오염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와 전문인력이 없어 43개 항목중 색도, 탁도, 냄새 등 경미한 8개 항목에 대한 검사만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검사로는 농약, 중금속, 성분 등 인체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35개 항목에 대해서는 검사가 불가능, 사실상 수질검사가 형식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간이급수 시설과 신규 허가를 받기 위한 식품접객업소,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지하수 사용업소 등은 3년마다 보건소가 8개항을 검사하고 35개 항목은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현행 규정에 따라 간이급수시설, 식품접객업소 등은 3년마다 정기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데다 사후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수질검사의 경미한 8개 항목은 자체 검사를 하고 나머지 35개 항목은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문제가 많다”며 “국민건강을 위해서 수시로 자체 검사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보강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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