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구동 및 승용차에 대형 타이어와 기준치 이상의 머플러를 장착하는 등의 차량불법 구조변경이 심해 운전자 및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물론 사고위험이 높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행 자동차 관리법에는 자동차의 구조 장치가 안전운행에 필요한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운행을 금지하고 자동차의 구조 장치를 변경할 때 소유자는 관할 자치단체장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구조변경 승인을 받은 소유자는 정비완료 후 15일 이내에 구조변경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자동차를 무단 구조 변경하거나 안전기준에 부적합할 때 또는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경우엔 자치단체장이 원상복구 또는 운행정지를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관련규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레저문화의 활성화와 함께 젊은 층을 위주로 4륜구동 및 승용차를 이용한 동호회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바퀴가 일반차량보다 2배 가량 두꺼운 대형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차량의 높이를 20cm이상 높이고 기준치(100~105 db)를 넘는 소음을 발생시키는 머플러를 장착하는 등 불법 구조변경이 갈수록 늘고 있다.
주민 A모씨는 "운전을 하다 보면 제트기 같은 소음을 일으키며 질주하는 차량 때문에 깜짝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불쾌감과 위협을 주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마저 높은데도 당국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단속을 촉구했다. / 김필식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