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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奉仕 학생들 입시위주 형식적눈먼 奉仕 학생들 입시위주 형식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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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 망각 '시간 때우기식'
초·중·고에서 올바른 인성함양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학생 봉사활동이 자발성 부족으로 형식에 그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98년부터 학생봉사활동 운영지침에 따라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주1회 이상 연간 2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도록 각급 학교에 권장, 실시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봉사활동 지도결과를 평가해 상급학교 진학시 개인별 봉사활동 실적을 입시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의 형식적인 지도활동 및 지도체제 미흡 등으로 학생들이 봉사활동 취지를 망각, 시간 때우기식 활동이 되고 있다.
더욱이 봉사활동 실적이 입시반영에 따라 자발적이고 현장 교육적 활동보다는 타의적이고 입시 위주의 형식적인 교육형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역 초·중·고의 경우 최근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복지시설인 고아원, 관공서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형식적으로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하다 봉사활동 확인서에 3~4시간 활동한 것으로 부서장의 서명날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봉사활동이 현장 교육적 활동보다는 타의적이고 입시 위주의 형식적인 형태로 이루어져 올바른 인성교육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봉사활동 지도체제를 엄격히 지도 관리, 봉사확인서 위주의 형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며 "자발적인 체험형식의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김필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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