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각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 대한 교외 지도 및 순찰을 제대로 하지 않아 청소년들의 탈선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각 학교마다 매일 순찰 계획만 세워 놓고 교직원들의 연수나 교육, 장거리 출퇴근을 핑계로 사실상 형식에 그치고 있어 보다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관내 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선도를 위해 취약 지구에 대한 순찰을 하기로 계획했으나 각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승진 등을 위해 교육이나 연수 중에 있으며 교사들 대부분이 광주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어 청소년 선도를 위한 순찰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청소년들이 자취방 등에서 담배나 술을 마시는 등의 행위를 일삼고 있으며 야간에는 유흥업소에 드나들고 있고 술에 취해 욕설과 고성방가를 일삼고 있는 등 날로 탈선의 수위가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모씨는 "지역에도 청소년들의 탈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며 "학생들 개개인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문제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계속적인 교외순찰과 지도로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아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필식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