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고 착한 사람의 말은 한마디로 성인지미(成人之美)하는 말이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말, 남의 장점을 북돋우어 주는 말, 남에게 용기를 주는 말, 남을 위로하는 말, 남의 허물을 덮어주는 말이다.
이처럼 말 한마디로 모든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듯이 이를 직접 실천한다면 그 기대 이상의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가 있어 주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최근 담양군 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취임식 초청장을 받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너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축하의 뜻을 전하려는 이는 화분이나 화환대신 우리 농산물 애용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대숲 맑은 쌀이나 담양 굿모닝 쌀로 보내주시면 학교 체육 및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불우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는 메시지가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
여기에는 기관단체장 및 사회단체, 체육인, 농민, 출향인, 공무원,농·축협 관계자와 뜻 있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봇물을 이뤄 기대이상의 파장을 불러 일으켜 앞으로 치러질 행사문화의 새로운 모델 제시 및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는 동류의식을 확인케 하는 등 을유년 새해의 첫걸음을 상쾌하게 내딛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 농협장은 "농협에서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을 체육회에서 처음 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앞으로 조합 행사에 시도해 볼 계획이다"고 밝히는 등 지역사회로 파급되고 있음을 예견 할수 있다.
사랑과 정성은 물론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염원이 담긴 쌀을 받은 이들에게서 행복의 씨앗이 싹을 틔워 아름드리 거목으로 성장, 지역을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버팀목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