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과 군의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는 광주문화중심도시 육성과 관련, 지난 16일-18일까지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시민대토론회' 장에서 광주문화수도 사업계획에 담양군의 문화사업을 함께 반영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와 유인물을 배포하고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시민토론회장에서는 담양군 및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이같은 유인물을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배포하고 광주문화수도 추진사업에 담양과 관련있는 사업분야에 담양군을 적극 동참시켜야 한다는 취지를 홍보했다.
건의문 형식의 유인물에서 이들은 "광주와 인접한 담양은 무등산·광주호를 공유하고 있으며 가사문학·정자문화 등 문화수도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하게될 담양지역의 많은 문화유산을 빼놓고는 광주문화수도 건설 자체가 무의미 하다"고 전제하고 "현재 담양군이 독자적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역사문화 관련 사업들을 광주문화수도 사업과 연계한다면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주장의 배경으로 ▲담양군은 광주와 인접한 사실상 공동생활권 ▲가사문학·정자문화 등 역사문화 공유지역▲아름다운 생태문화도시 담양 그린시티 지정 등을 들고 특히 담양군이 추진중인 역사문화사업으로 ▲시가문화촌 조성▲조선시대 담양부 재현▲담양판소리 전수관·호남문화진흥원·민속박물관 건립▲문학공원 조성▲역사문화마을 조성▲아름다운 가로수 거리 조성▲대나무테마공원 조성▲영산강 자연생태 체험학습장 조성▲예술인 창작마을 조성 ▲남도 김치문화마을 조성▲사이버 역사문화 체험장 조성 등 광주문화수도 건설과 필연적으로 연계되는 사업들은 문화수도 추진에 담양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할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날 행사에 앞서 광주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와 문화관광부, 광주시 등에 건의서를 공문으로 발송한 바 있으며 동참한 지역 사회단체는 번영회를 비롯 청년회의소·새마을지회·문화원·농업경영인회·체육회·생활체육회·예술인협회·대나무문화연구회·가로수군민연대·담양을아끼는사람들·향토문화연구회 등 30여개 단체이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