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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골프장 직원 총탄 부상인근 군부대 사격장 발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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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9  15: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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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탄 사고가 발생한 담양의 한 골프장 전경

지난 23일 오후 4시 40분께 담양의 한 골프장 캐디인 20대 여성 A씨가 머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외상을 입고 쓰러졌다.

당시 A씨는 골프공에 맞은 줄 알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 검사 결과 머리에서 미상의 물체가 발견돼 응급 제거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결과 A씨 머리 상처 부위에서 발견된 물체는 5.56㎜ 실탄 탄두로 밝혀졌다. 해당 탄두는 군용 탄두로 인근 군부대에서 사용한 탄두와 동일한 종류로 확인됐다.

A씨가 쓰러질 당시 골프장에서 1.7㎞ 떨어진 군부대 사격장에서는 개인화기 사격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군 당국과 합동 조사를 펼쳐 군 사격 관련성을 확인하고, 사건을 군 수사기관으로 이첩했다.

군은 실탄 사격 중 탄알이 장애물을 맞고 튀었거나, 목표지점에서 벗어나 멀리 날아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문제의 탄두는 외형이 완전한 형태인 점을 고려하면, 사격 훈련 당시 총알이 바위나 기타 장애물을 부딪히지 않고 허공으로 날아와 A씨의 머리에 맞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은 해당 군부대 사격장을 긴급 폐쇄하고, 사고 원인과 사격 전 경고 방송 규정 준수 여부, 안전 조치, 사격장과 골프장 간 거리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육군 전 부대의 개인화기 사격 훈련을 중지하고, 모든 사격장에 대한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이와관련 육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 군 사격 훈련으로 피해 여성이 피해를 본 것으로 결론 나면, 군 내부 규정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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