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에 따르면 지난 18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구영)에서 조합장 선거일정을 4월 4일(월)로 확정함에 따라 조합원들은 물론 주민들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축협은 23일 선거공고 후 3일간 후보자 등록을 접수할 예정인데 현 김산수 조합장과 전. 주학술 축협전무가 입후보 할 것으로 보여 4년전 한차례 격돌했던 두 후보간에 치열한 접전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협은 후보자 등록 접수마감 후 선거일까지 선거공보 원고 접수 및 후보자 서약서를 징구하고 선전벽보와 소형 인쇄물 접수, 선전벽보 부착, 소형 인쇄물 배부, 합동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축협 선거일이 확정되면서 입후보 예정자들의 물밑행보가 빨라지자 일부에서는 선거운동을 핑계로 금품살포가 이뤄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산수 후보는 기존 축산 단체들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조합 경영을 통해 관내 농·축협을 통틀어 10% 출자 배당 실현 등 조합을 안정 기반에 올려놓은 그동안의 치적을 중심으로 득표 작전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 주학술 후보는 읍면 산악회와 지인들을 중심으로 오랜 축협 재직 기간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축협을 획기적으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며 지지세력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쏟아 붓고 있어 점차 선거판이 과열되고 있다.
조합원 A모씨는 "종전과 달리 조합장 선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지난해 선거법 개정 후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 강화와 엄벌에다 공명선거 인식 또한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조합원 B모씨는 "예전 같으면 술이나 밥을 사준 후보를 지지했으나, 요즘은 어림도 없는 일이다" 며 "맨 입이라도 축협의 경영과 미래를 맡길 올바른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