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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조합원 부풀리기 의혹지역농협 조합원 부풀리기 의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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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앞두고 폭증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농협에서 선거를 겨냥, 비정상적으로 조합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조합원 증가 배경에는 조합장 출마 후보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설까지 나돌며 과열 혼탁선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오는 28일 조합장을 선출하는 대덕농협의 경우 이달 들어 46명의 조합원이 늘어났으며 지난 7일 선거를 치른 남면농협도 선거전에 40명의 조합원이 증가했는데 관내에서 인구가 적은 남면과 대덕에서 조합원수가 늘어난 것이어서 그 배경이 비정상적으로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출마 후보자 일부가 신규가입 조합원들에게 평균 출자금 에 해당하는 금품을 제공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조합원은 “조합원 부풀리기에는 일부 후보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는 조합원으로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상당한 금품이 오갔다는 소문이 무성해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짧은 기간에 조합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자격요건을 갖춘 정당한 절차에 의해 가입한 조합원”이라고 말하며 “다른 지역보다 선거에 적극적이다 보니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농협법에 따르면 선거 공고일 6개월전 가입자에 한해 투표권을 부여키로 돼 있어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치러질 농협들도 조합원 배가 운동을 전개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종대 記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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