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나무를 테마로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열리게 될 2005년도 '제7회 대나무축제'의 프로그램과 일정이 확정됐다.
대나무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용훈)는 지난 24일 6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회의를 갖고 내년 축제를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6일간 열기로 하고 주제는 '녹색 웰빙의 맛과 멋의 체험'으로 정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나라의 모든 대나무 악기가 출연하게 될 제2회 전국 대(竹)피리 경연대회를 비롯 전국 죽검 베기대회, 전국 죽제품 경진대회가 열린다.
또한‘대나무 신비 속으로’를 주제로 마련된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 대통술 담그기와 대나무 뗏목타기, 대소쿠리 물고기 잡기, 대나무 3종 경기, 죽제품 제작, 대숯 팩, 죽초액 비누제작, 대나무 숯공예, 대나무 솟대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당이 준비된다.
그리고 대나무 악기 두드리기와 죽로차(竹露茶) 만들기, 대나무 숲속 걷기, 대나무 종이 만들기 등 대나무의 소리와 맛의 여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전통 대나무(죽순) 요리와 대잎차, 떡갈비 등 대나무골의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전국 대나무 조형물 공모전과 대나무 무궤도열차 운행,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자전거 투어, 대나무 소망등 달기, 대나무 신산업 제품 전시 및 판매전도 열린다.
홍보를 위한 사전 행사로는 서울 인사동에서 전국 죽세공예품 전시회가 개최되며 생태사진가로 널리 알려진 라규채씨의 '담양 대나무 사진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리게 된다.
최형식 군수는 “대나무는 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대나무 신산업화' 정책과 어울려 지역경제의 파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대나무축제는 앞으로 세계 대나무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고 ‘대나무 엑스포’ 개최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7회 대나무축제는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 국립국악원, 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 후원하게 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