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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업계 자금확보 비상지역 건설업계 자금확보 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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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건설산업기본법 강화에 따라 건설업계가 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일반건설의 경우 업종별로 자본금을 2억원씩 증자해야 하는 데다 기존 5명의 기술자 외에도 중급 기술자를 1명 더 보강하고 공제조합 거래조건인 정액출자한도를 늘려야 하는 등 강화된 건설산업기본법이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전문건설회사는 면허당 1억원씩 이던 자본금을 늘려 2억원으로 증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욱이 건설업체들은 재정상태에 따라 경영 평가점수를 받고 공사수주시 적격심사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자본금 증자 뿐 아니라 연말 통장 잔고액을 확충해야 하는 등 이중고에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수해복구공사 마무리 등 공사 수주난으로 건설업체들의 도산이 우려되면서 금융권 대출마저 까다로운 상태여서 자금이 바닥난 대다수 중소 건설업체들이 사채를 이용하는 등 자금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중소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통장이 바닥난 상태에서 자본금을 증자하고 연말 통장잔고도 맞춰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건설산업기본법 강화로 건설업을 포기하는 업체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종대 記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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