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되는 교통사고 위험 사전 방지를 위해 담양읍 시내·외곽 일원 교통 안전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읍 우회도로 래인보우아파트 앞길과 향교리 도립남도대학 앞길 등은 위험구간 인데다 잦은 인사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시설 확대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래인보우 앞길의 경우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돼 있으나 새로 뚫린 4차선 직선도로인 탓에 주야를 막론하고 대형트럭·레미콘차량들이 과속 또는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일이 잦아 이곳을 통행하는 아파트 주민들과 미리산 마을주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인근 남초교에 다니는 어린 학생들의 등·하교시 과속 질주하는 차량들이 불안감을 조성, 아이들이 도로를 건너 다니는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날마다 아파트 앞길을 횡단, 학교를 오가야 하는 어린학생을 둔 아파트 부모들은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가 날까봐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는 시간까지 하루하루 불안한 생활을 보내고 있고 마을 노인들 역시 도보 또는 자전거를 타고 읍내 나가는 길에 이 도로를 건너기가 가장 무섭다는 얘기들을 하고있어 하루속히 보행자 안전을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주민들은"낮에는 교통경찰이 가끔 나와 과속·신호위반 단속을 하고 있으나 그때뿐이고 밤에는 시내 외곽도로인 탓인지 아예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차량들 때문에 건너 다니기가 심히 불안하다"면서"무인카메라를 설치하든지 육교를 가설하든지 무슨 대책이 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남도대학 앞길은 올해 들어서만 여러차례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한 사고위험 구간으로 횡단보도와 신호등 외에 별다른 안전시설이 없어 교통경찰 상시 배치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이곳은 야간 뺑소니 사고가 자주 발생, 주민들이 야간 통행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구간인 만큼 가로등 확대 및 감시카메라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외에도 백동사거리, 농업기술센터 사거리, 만성리 서부우회도로 사거리 등 시내 외곽지역 곳곳에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차제에 행정·경찰 당국의 전반적인 교통안전 시설 점검과 개선,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